★일상/먹은것들
남은치킨요리 후딱맛나게 볶아먹기
티스1
2016. 4. 8. 23:47
오늘은 치킨을 남기는 대역죄인의 포스팅.
욕심은 하늘같은데 언제나 남기게 된다.
전에는 블로그하면서 사진을 밝게 보정해 안구 눈부심을 조장하는 블로거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음.
어느순간 보니깐 그 누구보다도 내 썸네일이 제일 밝게 빛남.
밝게하면 뭔가 화사하면서 색감이 풍부해지는게 이뻐보이더라.
암튼 냉장고에서 식은채로 딱딱해진 남은치킨을 끄잡아내줘 요리하겠습니다.
비닐장갑 끼고 살을 잘 발라내어줌.
결대로 찢으니까 나중에 씹기에 좀 불편하더라 여기 치킹이 식으면 워낙 질겨서...다져야했군.
<남은치킨요리 재료>
닭살, 냉장고에 있는 야채, 달걀, 소금, 훗추, 파, 굴소스, 데리야끼소스
집에 양파가 떨어졌으므로 생략.
가열한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른후 달걀 투척. 소금 조금 뿌리기.
스크램블 에그처럼 휘휘 섞으며 저어줌.
후추를 탁탁 뿌리고 당근이랑 갖은 야채 넣슴돠.
파가 빠지면 섭하죠 상큼함을 담당함.
굴소스 한스푼 넣고 덜된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서 잘 볶아준다.
쫘쟌 완성. 치킨마요덮밥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손이 좀 많이가서 이렇게 후다닥 볶아다가 먹을 수 있는게 편하고 좋다.
데리야끼 소스 뿌려주면 잘 어울리는데
마요네즈는 뿌리지 맙시다. 마요네즈의 맛이 넘나 강한것! 캬컄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