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보인 잔치국수에 급 끌려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봤다. 


전에 백종원 잔치국수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그분의 음식을 따라하다가 많이 망쳐서 기대가 별로 되진 않았음.





근데 진짜 잔치국수 그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깔나서 자주 해먹게 될듯♥ 

육수도 필요없고 완전 간단하다. 







<재료 4인 기준>

애호박1/3, 표고버섯 한줌, 달걀2, 당근1/2, 양파1, 소면, 물 2L, 간장 2종 1/3컵, 소금1/2



<백종원 잔치국수 양념장>

진간장1/3컵, 국간장1/3컵, 고춧가루1스푼, 다진마늘1/2, 설탕1/2, 쪽파 한줌, 청양고추1, 참기름3, 참깨1 








파 한줌 넣고 저 고추는 베란다에서 기르는건데 어휴, 

햇볕을 받아서 왠만한 땡초보다 더 맵다.


종이컵 기준으로 국간장과 진간장을 각각 1/3컵씩 붓는다. 

집에 진간장이 없어서 순간장으로 대신했다.







설탕과 다진마늘 1/2씩 넣고 

고춧가루 한스푼에 참기름을 3스푼~ 

넣었더니 진짜 참기름맛만 난다. 







통깨도 크게 떠서 넣은다음 휘저어주면 양념장 OK







이제 채소를 이용한 육수내기. 

물 2L 재주껏 계량하여 냄비에 붇.

진간장과 국간장을 각각 1/3컵씩 부어준다. 


그리고 소금 반큰술 넣어주면 되는데 

실수로 간장을 좀 오버했더니 색이 너무 진하고 쫌 짜다.







말린 표고버섯 물에 씻어서 썰려니까 잘 안 썰림.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채썰기 귀찮으니 강판에 기냥 갈아버린 당근과 애호박. 

얘들을 죄다 육수에 투척한다. 







달걀 두개 넣어야 하는데 우리집 달걀은 시골에서 키우는 닭이 낳은거라 크기가 쬐끄만...

그래서 3개 넣고 한쪽 방향으로 휘저음.







팔팔 끓으면서 채소들이 얼추 익으면 달걀물을 부어줌. 

그리고 한 10분 약불로 진하게 베여나오도록 기다림.







그사이에 소면을 삶아준다. 

소면 삶을때는 쎈불에서 거품이 끓어오를때 찬물 한컵 붇고 기다리면 또 끓어 넘치려할때 찬물 한컵... 

3번째로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찬물에다가 헹궈주면 쫀득한 식감의 소면이 완성된다.







음 푸욱 익은 채소들.








만든 백종원 잔치국수 양념장을 한스푼 떠다가 함께 먹으니 정말 괜찮은데? 

이제 귀찮게 고명 만들지 않고 멸치육수도 필요없이 이걸로 해결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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